파파울프의 일상 웹 저장소

결혼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~

매년 색시네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펜션으로 놀러갔다왔다.

야외에서 참숯으로 삼겹살 구워먹는데 패션이 참... -_-???

이마트에서 델몬트 바나나 한송이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무릎덥개를 뒤집어쓰고 머하는거냐!!!

숯 사이사이 호일로 싼 호박고구마 숨겨주고 마지막에 까먹기...

너무 뜨겁다.

같이 간 친구들중 사귄지 1주년 된 커플이 있어서 이런 염장질을 ~_~

살짝 느끼했던 케이크, 언제 이런거 만들어 먹어보나

크리스마스날 펜션에서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들른 양수리 종합세트장

무슨 촬영을 하는지 제일 큰 세트장을 다 막나와서 입장료가 매우 아까웠다.

예전에 갔을때는 6~70년대 거리 세트였던거 같은데 조선시대로 바뀌어져있는데 무슨 촬영을 한창 하는지 입구마다 꽁꽁 막아뒀다.

할수없이 JSA 판문점 세트장에 만족을 ㅡ.ㅠ

이런거 꼭 해야겠니~

입장료가 아까워서 그래도 할껀 다 하고...

취화선 등등을 찍었다는 세트장 살짝 구경해주고...

민속촌도 있는데 여기도 이런 세트장을 만들어놨다니 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

민속촌에서 못 느낀 좀 못사는 동네 분위기가 물씬 나는거 같기도 하고

왔다 간 증거를 남기기 위해 열심히 증거사진 찍기~

그래도 시골은 시골이라고 눈이 아직 안 녹은 곳이 있다.

눈 위에서도 한장...

흰 츄리닝이 완전 보호색이군요.

콧바람 쐬구 나니깐 좋니 좋아~

운전하느라 마이 힘들다 아이가~

밤에 펜션에서 별사진이나 찍을까 싶어 무거운 삼각대에 렌즈 바리바리 싸갔는데

살짝 흐려주는 센스가...

겨울 밤에 CCD를 차갑게 냉각시켜주는 기온에서 별사진을 장노출로 찍어야 잘나오는데 안타깝 ;ㅁ;